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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“전셋돈 없어서”…업체 직원, 스마트폰 500대 ‘차떼기’

2021-05-28 4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온라인 쇼핑업체 물류창고에서 최신 기종의 휴대전화 500대가 없어졌습니다. <br> <br>범인은 이 업체 직원이었는데, 결혼을 앞두고 전세자금이 급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전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해 3월, 온라인 쇼핑업체 직원은 물류센터에서 재고를 정리하다 휴대전화 500대가 없어진 걸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> <br>물건이 사라진 시점이 명확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던 경찰은 휴대전화 판매처를 역추적한 끝에 14개월 만인 그제, 범인을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붙잡힌 범인,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30대 남성이었습니다.<br> <br>남성은 지난해 2월, 직원들이 밥을 먹으러 간 점심시간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 <br> <br>평소 업무에 이용하는 지게차로 미리 빌려둔 화물차에 휴대전화를 옮겨 실은 겁니다. <br> <br>한 대에 160만원 정도인 휴대전화 500대를 팔아 챙긴 수익은 8억 원. <br> <br>그제, 근무 도중 체포된 남성은 오늘 오전 구속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[30대 남성] <br>"(회사에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?) 큰 죄를 저질렀습니다. 죄송합니다." <br> <br>범행 동기도 털어놨습니다. <br> <br>[30대 남성] <br>"집값이랑 전세 자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" <br> <br>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을 마련하려고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겁니다. <br> <br>실제로 남성은 휴대전화를 팔아넘긴 돈으로 전세보증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업체 측은 이번 일을 직원 개인의 일탈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업체 관계자] <br>"재고 조사하는 주기나 절차가 사건과 관련이 있는 거냐 그 부분은 확인이 안 되고 있네요." <br> <br>경찰은 남성이 전세보증금으로 쓴 돈을 포함해 불법 수익금을 모두 환수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. <br>pencak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김민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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